[전문가칼럼] 야쿠르트 아줌마의 새 이름 ‘프레시 매니저’
[전문가칼럼] 야쿠르트 아줌마의 새 이름 ‘프레시 매니저’
  • 이슈인팩트
  • 승인 2019.07.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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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한국야쿠르트
사진출처=한국야쿠르트

[이슈인팩트 전문가칼럼/김태영 온라인유통연구소장] 최근에 프레시 매니저가 언론에 알려지고 있다. 야쿠르트 아줌마의 다른 이름이다. 중장년층에게는 야쿠르트 아줌마가 아직도 친숙하다. 얼마 전에 야쿠르트 아줌마의 선행이 해외 유명 매거진에 소개 된 적이 있다. 자신도 넉넉한 처지가 아닌 상황에서, 독거노인들을 찾아다니며 말벗이 되어주고 또 야쿠르트도 건네주는 선행을 했다고 해 화제다 됐다.

정말 돈 많고 힘이 있어서 사회적 약자들을 챙겨줄 수 있는 입장에 있는 이들은 의외로 그런 것들을 잘 못 챙기는 것 같은데, 오히려 형편이 어려운 이들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은 많은 것 같다. 야쿠르트 아줌마가 가진 게 많거나 여유가 넘칠 것 같지 않다. 그런데 의외로 과부 사정 홀아비가 안다고 어려운 이들을 돕는 이들은 조금 덜 어려운 이들이다.

요즘은 야쿠르트 전동 카트 안에서 신선한 유산균 음료를 꺼내 주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야쿠르트 가방을 어깨에 메고 다니던 옛날 모습이 지금과 같이 많이 진화 한 것이다. 한국야쿠르트가 HMR 간편식을 출시하고 온라인 몰을 운영하며 타사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는 비결의 중심에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있는 것이다.

이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명칭을 프레시 매니저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들의 선행이 우리 사회에 보여주는 울림은 크다. 내 스스로도 당장 반성하게 된다. 내가 주변의 이웃들에게 할 수 있는 작은 봉사는 무엇이 있을까 곰곰히 생각 해 본다. 반성하게 된다. 내가 이만큼 살 수 있었던 것은 분명 우리 사회의 지원, 도움이 있어서 일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사회에 환원해 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남을 돕는 것은 내가 많이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주변 이웃에게 관심 갖고 그들을 위한다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언제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우리 모두에게 주는 메세지가 크다.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격차로 힘겨워 하는 저소득층 사람들이 차고 넘친다. 밥 한 끼 챙길 여력도 없는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미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런 이미지 때문에 더욱더 신선한 유산균을 전해주는 매니저들이 잘 되길 바란다.

<김태영 온라인유통연구소장>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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