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최진경 기자] 현대가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할아버지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살던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택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재계 안팎으로 현대그룹 창업주이자 상징인 고 정주영 회장의 청운동 자택을 상속한 정 부회장의 사실상 현대가 적통을 잇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청운동 주택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38년간 살았던 현대가의 심장과도 같았던 공간이다. 정 명예회장이 줄곧 이곳에서 생활하며 오는날의 현대그룹 신화를 만들어냈다.

1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3월 14일 정의선 수석부회장에게 청운동 주택과 토지를 증여했다. 정주영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몽구 회장은 2001년 청운동 집을 상속받았다.

청운동 주택은 지난 1962년 7월에 건축된 이 청운동 주택은 건물 면적이 지상 1층 169.95m², 2층 147.54m²규모로, 공시지가 기준 약 33억원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몽구 회장 부자는 모두 한남동에 터를 잡았고, 청운동 주택은 관리인이 지키는 빈집이다.

향후 정 부회장이 이 집에 실제 거주하며 살지는 아직 미지수다. 현재로소는 소유권만 이전됐을 뿐 향후 구체적인 활용방안을 고민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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