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필의 생각대로 톡톡] 두 갈래 신들의 가르침
[하종필의 생각대로 톡톡] 두 갈래 신들의 가르침
  • 이슈인팩트
  • 승인 2019.07.2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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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필 중원대 교수(본지 편집자문위원)
하종필 중원대 교수(본지 편집자문위원)

[이슈인팩트 하종필 중원대 교수] 고대 신화(神話)에 보는 많은 신(神)들이 하늘과 땅에 걸쳐 활동하면서 인간에게 영향을 미쳤다. 착한 신은 언어, 문자, 법률에서 일상생활에 까지 지식들을 가르쳐 줌으로써 삶을 풍요롭게 해 주었다.

사람들은 감사한 마음에 제단을 마련해서 음식을 차렸고 춤과 노래를 부르며 그들을 받들었다. 그들은 빛과 같이 밝은 모습으로 묘사되었다.

그러나 나쁜 신들은 사람들끼리 시기, 질투하도록 했고 법을 어기도록 했으며 자신들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저주했고 큰 벌을 내렸다. 하늘과 땅에서 큰 전쟁이 벌어져 많은 사람이 죽었다.

그들의 지배 아래에서는 슬픔이 계속되었고 피비린내 또한 멈추지 않았다. 눈으로 볼 수 없고 귀로 들을 수 없을 만큼 불쌍하고 처참했다. 어두움이 대지를 가득 덮었다.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꼈고 살아남기 위해 절대적인 복종을 했다. 신들로부터 착한 쪽의 유전자나 나쁜 쪽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사람들은 각자의 원류(源流)를 찾아서 그들과 다시 결합하려 애쓴다.

끼리끼리 한 지붕 아래 두 가족이 그렇게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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