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시대 개막...‘사법.검찰 개혁’ 이뤄낼까?
윤석열 시대 개막...‘사법.검찰 개혁’ 이뤄낼까?
  • 이준 기자
  • 승인 2019.07.2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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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청와대, 임명장 수여...향후 조국 법무 ‘투톱 체제’ 유력
(사진=청와대 트위터)
(사진=청와대 트위터)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윤석열號’가 본격 출범했다. 신임 윤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임기 내 최대 역점추진 현안으로 내건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을 완수할 적임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역대 검찰총장 임명의 사례를 통틀어 파격적인 기용의 전례로 남을 윤 총장의 총장 임명은 인사청문회부터 임명 확정까지 우여곡절이 거듭되는 난항을 겪었다. 문재인 정권은 저항과 비판에도 사실상 개혁성향과 강직한 성품의 소유자인 윤 총장을 사법개혁의 적임자로 일찍부터 낙점하고 임명을 강행했다.

향후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하마평이 오르며 유력 인사로 거론되고 있는 조국 현 청와대 민정수석과 함께 향후 사법개혁 투톱 시스템을 이뤄 개혁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진=청와대 트위터)
(사진=청와대 트위터)

윤 총장은 인사말에서 “주변에 있는 검찰에 계신 분들은 (제가) 지내온 것보다 정말 어려운 일들이 (제 앞에) 놓일 것이라고 말씀하시지만, 늘 원리 원칙에 입각해 마음을 비우고 한발 한발 걸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검찰 제도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이래 여러 정치적 환경이나 사회적 요구에 의해 검찰에 맡겨진 일들이 시대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저희는 본질에 더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검찰권도 다른 모든 국가권력과 마찬가지로 국민에게서 나온 권력인 만큼 국민들을 잘 받들고 국민의 입장에서 고쳐나가겠다”며 “어떤 방식으로 권한 행사를 해야 하는지 헌법정신에 비춰서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윤 총장의 임명장 수여식에는 12살 연하의 부인 김건희 씨가 동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윤총장의 부인 김씨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건네기도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윤 총장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쟁점이었던 ‘65억 재산’의 90% 소유자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한편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은 이날 청와대 임명장 수여식 이후 오후에 검찰 관계자들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조국의 보위에 헌신하신 뜻을 받들어 국민의 검찰을 만들겠습니다’ 라는 글을 남기고 공식 총장 업무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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