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추적]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양 실종 8일째 행방 묘연 ‘범죄 가능성’
[사건추적]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양 실종 8일째 행방 묘연 ‘범죄 가능성’
  • 윤우란 기자
  • 승인 2019.07.30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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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조은누리 양(사진출처=청주 상당경찰서)
실종된 조은누리 양(사진출처=청주 상당경찰서)

[이슈인팩트 윤우란 기자] 충북 청주 여중생 조은누리(14) 양이 가족과 함께 등산을 나갔다 실종된지 8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아 국민적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충북 청주에서 가족과 함께 등산을 나섰다가 실종된 여중생 조은누리 양을 찾기 위한 군·경·소방 합동 수색이 8일째 이어지지만, 조은누리 양의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0시 30분경 청주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조은누리 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조은누리 양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실종 다음날인 24일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가족 및 지인과 등산을 한 조 양은 산길을 혼자 내려간 뒤 자취를 감췄다. 조 양은 하산 전에 “벌레가 많아 먼저 내려가 있겠다”고 말했다.

청주 상당경찰서·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30일 육군 37사단 장병, 경찰, 소방 구조대 250여 명이 조은누리 양을 찾기 위해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 일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수색 작업에는 소방청 수색견 5마리, 군·경찰·지자체가 보유한 드론 10여 대도 투입됐다.

일부 일부 범죄 전문가들은 현재 조 양이 8일동안 흔적도 발견되지 않자 “범죄의 가능성까지 염두하고 사건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어 주목된다.

경찰 측은 “현재까지 조은누리 양의 소지품 등 흔적이나 실종 장소를 빠져나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실족, 범죄 연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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