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직원 일본행 항공티켓 헐값 구입 의혹 ‘구설’
대한항공 직원 일본행 항공티켓 헐값 구입 의혹 ‘구설’
  • 원용균 기자
  • 승인 2019.08.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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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측 “사실무근” 직접 해명 나서...의혹 해소 미흡
사진출처=대한항공
사진출처=대한항공

[이슈인팩트 원용균 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일본노선 티켓을 ‘헐값’에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는 구설에 휘말리자 직접 ‘사실 무근’이라고 해명에 나서 주목된다. 발단은 최근 일본 정부의 대(對) 경제보복 조치로 일본 불입국 불매운동으로 일본행 항공권 공석이 생기자, 대한항공 직원들이 이를 싼 가격에 구매하고 있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7일 대한항공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이와관련 구체적인 집계가 어렵다는 이유로 해당 숫자를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이날 대한항곡 측은 항공권 제도(제드)를 이용해 최근 공석이 늘어난 일본행 항공편에 탑승한 직원들이 급증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직원들의 복지차원에서 도입한 제드 티켓은 비행기 출발 시점까지 아직 팔리지 않은 잔여석에 한해 최대 90% 가까이 할인된 가격으로 주는 티켓이다.

앞서 대한항공 직원 익명 게시판에 제드(ZED) 티켓을 활용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직원이 많다는 글이 게재됐다.

게재 글 작성자는 "8월 14일까지 인천 출발 일본행 제드 리스팅 숫자가 550명이나 된다"며 "기회는 이때다라고 하는 직원, 가족분들이 생각보다 많아 놀랍다"고 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대한항공 측은 “최근 1개월(7월 7일~ 8월 6일)동안 일본노선을 탑승한 직원과 직원 가족들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며 “특히 일본 관련 이슈가 확산되기 시작한 7월말과 8월 초에 집중적으로 줄어들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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