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뒤늦은 ‘대국민 사과’ 불매운동 직면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 뒤늦은 ‘대국민 사과’ 불매운동 직면
  • 장해순 기자
  • 승인 2019.08.0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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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팩트 장해순 기자] 한국콜마(윤동한 회장)가 최근 직원 월레조회시 문재인 정부를 비하하는 보수 성향 영상을 시청해 논란이 되자 부랴부랴 대국민 사과를 통해 사태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업계 안팎으로 이미 일을 저지르고 난후 국민적 공분을 산 뒤에 주가하락 등 기업에 피해가 일자 뒤는은 사과에 대해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콜마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조짐까지 일고 있어 향후 한국콜마에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9일 한국콜마는 “최근 한국콜마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윤동한 회장 이하 한국콜마 임직원은 조금 더 겸손한 마음으로 고객 분들께 다가갈 것이며 사업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국콜마 입장문 전문>

최근 한국콜마 월례조회 때 활용된 특정 유튜브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먼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국콜마는 매월 경영진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경영상황을 점검하고 시장의 이슈를 공유하면서 인문학적 정서함양에 힘쓰는 30년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8월 월례조회에서는 현재 한일관계 악화,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경제 여건이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내용을 역설했습니다. 더불어 현 위기상황을 강조하며 새로운 각오로 위기에 적극 대응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위기 대응을 위해 대외적 환경과 현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최근 인터넷상에 유포되고 있는 특정 유튜브 영상의 일부분을 인용했습니다.

이 영상을 보여준 취지는 일부 편향된 내용처럼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현혹되어서는 안되고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현상황을 바라보고 기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여성에 대한 부적절한 사례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윤동한 회장은 일본으로 유출되었던 우리 문화유산인 수월관음도를 25억에 구입해 국립박물관에 기증한 적도 있고,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배우고 전파하기 위해 이순신의 字를 딴 서울여해재단을 설립해 이순신 학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적 인물인 문익점 선생과 관련된 책을 출간 했으며 최근에는 이순신의 조력자 정걸 장군이라는 책도 직접 출간하는 등 나라사랑과 역사의식을 직접 실천하는 기업인입니다.

경영 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기업 경영도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현장에서 위기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이 이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윤동한 회장 이하 한국콜마 임직원은 조금 더 겸손한 마음으로 고객분들께 다가갈 것이며 사업에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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