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맥주 하이네켄 수입가격 조작 ‘230억’ 세금 폭탄
수입 맥주 하이네켄 수입가격 조작 ‘230억’ 세금 폭탄
  • 최양수 기자
  • 승인 2019.08.13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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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팩트 최양수 기자] 네덜란드 맥주 하이네켄 수입사 하이네켄 코리아가 수입가격 조작 혐의로 230억대 세금 폭탄을 부과 받았다.

13일 관세청등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하이네켄 수입사인 하이네켄 코리아에 세금 230억원을 통보했고, 하이네켄코리아는 이미 세금을 다 낸 것으로 밝혀졌다.

관세청은 하이네켄코리아와 함께 체코 맥주 ‘필스너우르켈’을 수입하고 있는 AE브랜드코리아에도 관세 160억원을 고지했다.

그간 관세청은 하이네켄코리아가 맥주 수입가를 적정 가격보다 낮춰 신고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혐의에 조사를 벌였고, 혐의가 포착되자 지난 달 하이네켄코리아에 관세 230억원을 납부하라고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은 하이네켄코리아가 네덜란드에서 하이네켄 맥주를 수입하면서 관세를 적게 내기 위해 실제 가격보다 낮게 수입가를 신고했다고 봤다.

한편 하이네켄은 국내 수입맥주 2위로, 지난해 하이네켄코리아 매출은 전년보다 18.9% 증가한 1165억원, 영업이익은 16.1% 늘어난 38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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