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직원 1억2000만원대.정문국 사장 205억대 연봉 ‘돈 잔치’
오렌지라이프, 직원 1억2000만원대.정문국 사장 205억대 연봉 ‘돈 잔치’
  • 김유원 기자
  • 승인 2019.08.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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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전자공시템, 증권사 메리츠종금 8700만원.은행 씨티은행 5800만원 1위
올 상반기 금융권 최고 연봉 회사로 확인된 오렌지라이프 본사 전경과 205억대 연봉을 수령한 정문국 사장.(사진출처=오렌지라이프)
올 상반기 금융권 최고 연봉 회사로 확인된 오렌지라이프 본사 전경과 205억대 연봉을 수령한 정문국 사장.(사진출처=오렌지라이프)

[이슈인팩트 김유원 기자] 올 상반기 금융업계 직원 최고 연봉 수령 회사는 ‘오렌지라이프’로 나타났다. 오렌지라이프 직원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1인당 평균 1억200만원을 받아 최고로 많은 돈을 받는 금융사로 꼽혔다. 또 이 회사 정문국 사장은 올해 상반기 205억6300만원을 벌어들이며 연봉킹에 올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올해 직원들이 상반기에만 5000만원 넘게 받아 ‘억대 연봉’에 해당하는 금융사는 총 20여군데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올해 반기 보고서를 공시한 주요 금융회사 가운데 직원들의 평균 상반기(1~6월) 보수 1위는 생명보험사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였다. 오렌지라이프 직원들은 올해 상반기에만 1인당 평균 1억2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삼성화재(5960만원),(再)보험사인 코리안리(5600만원), 메리츠화재(5400만원), 미래에셋생명(5300만원), 교보생명(52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과거 ING생명이었던 오렌지라이프는 올 1월 신한금융 인수 과정에서 정문국 사장 등 임원들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해 거액을 벌어들인 것이 이번 연봉 합산에 반영돼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증권업계는 메리츠종금증권이 직원 1인당 평균 8700만원을 1위를 차지했고, 한국투자증권(7700만원), 하나금융투자(6900만원), KB증권(69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 증권사 모두 하반기를 포함 연간연봉을 합산하면 줄줄이 억대 연봉 회사가 된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한국씨티은행 직원들의 상반기 보수 평균액이 5800만원으로 1위를, KEB하나은행(5700만원), KB국민은행(5200만원), SC제일은행(4800만원), 신한은행(4700만원), 우리은행(4700만원) 이 각각 억대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드업계에선 비씨카드의 상반기 평균 보수가 6000만원으로 1위, 신한카드(5500만원)와 현대카드(5400만원) 등도 연 환산 보수 1억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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