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미래형 자동차 시장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가 칼럼] 미래형 자동차 시장 ‘모빌리티 플랫폼’
  • 이슈인팩트
  • 승인 2019.08.2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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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이미지=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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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팩트 전문가칼럼/김태영 온라인유통연구소장] 요즘 2030 세대들은 자동차를 꼭 구매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거리를 둘러보면 퀵 보드 처럼 생긴 것에 몸을 맡긴 채 쌩 하고 가는 이들이 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라고 부른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하는데 요긴하게 쓰이는 이동 수단 같다.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와 다른 새로운 이동 수단이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그리고 그 이동 수단을 이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를 가미하려는 움직임도 늘고 있다. 그와 관련된 스타트업 기업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모빌리티와 플랫폼의 합성어이다. Mobility는 이동성, 기동성을 뜻하고 플랫폼은 승강장, 사람들이 오르 내리는 곳을 의미한다. 어렵게 느껴지는 용어이다. 자동차 회사들이 이 모빌리티 플랫폼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라고 해서 자동차를 과거의 이동 수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자동차 안에서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 그런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상상을 해 본다. 차량에 타고 운전을 하지 않고 어디론가 이동을 한다. 그렇게 이동하는 동안 영화를 보고 쇼핑을 한다. 또 이동지로 도착하고 난 다음 그 차량을 따로 주차하는 일이 없다. 그냥 그 차량은 그 차가 모이는 집결지로 그냥 알아서 간다. 그러면 얼마나 편하겠는가. 그리고 필요할 때 또 차량을 부른다. 이리 된다면 우리 사회는 커다란 변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공상 과학 SF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이 될 것이다. 더 이상 차량을 소유하지 않아도 되고, 주차장도 필요 없게 될 것이다. 운전 면허증도 없어도 되는 시대가 될지도 모른다. 자동차 보험을 개인이 가입하는 일도 없어질 것 같다. 그리 된다면 당장에 자동차 회사들은 무얼 먹고 살까? 자동차를 안 사는 시대가 오는 것은 분명한데 자동차 기업들이 그 현실을 암담하게 받아들이기만 하면 답이 없다. 그래서 그들이 도리어 그 자동차를 플랫폼으로 삼고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지금 내 보이고 있다.

자동차 기업이 쇼핑과 엔터테인먼트, 원격 의료 진료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되어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이미 주유소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도입하여 움직이려는 모습도 나오고 있다. 다양한 시도와 노력이 우리 사회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들의 도전 의식에 더욱 동기부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김태영 온라인유통연구소장>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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