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윤우란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세기의 회담으로 불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싱가포르 현지에 도착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예의 인민복 복장으로 생애 첫 해외 외교 나들이 장소인 싱가포르에 회담 파트너인 트럼프보다 먼저 도착해 본격적인 외교전의 시작을 알렸다.
10일(현지시간) 오후 정상회담 개최 장소인 싱가포르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잇따라 도착한다.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이 어떤 드라마를 만들어 낼지, 세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10일 싱가포르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가 10일과 11일에 각각 김정은 위원장, 트럼프 대통령과 개별 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36분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 항공기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로 이동했다.
이후 곧바로 숙소를 떠나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리 총리에게 “역사적 회담인데 (싱가포르 정부가) 훌륭한 조건을 제공해 주시고 편의를 제공해줬다”면서“조미(북미) 상봉이 성과적으로 진행되면 싱가포르 정부의 노력이 역사적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리 총리는 이에 대해 싱가포르에서 북미정상회담을 하기로 결정해줘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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