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임박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 유시민 전화 ‘설왕설래’
조국 청문회 임박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 유시민 전화 ‘설왕설래’
  • 이준 기자
  • 승인 2019.09.0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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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총장(kbs 화면 캡처)
최성해 동양대 총장(kbs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6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상황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알려져 설왕설래 말들이 나오고 있다.

5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논란과 관련해) 여당 의원이 동양대 총장에게 직접 전화해 압박했다고 한다”며 “우리당은 즉각 해당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당의 정치조작이 만만치 않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일부 언론은 여권의 핵심 인사와 여당 의원이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조 후보자를 도와달라’는 취지로 전화를 걸었다고 보도해 논란의 불씨를 당겼다.

논란이 일자 유 이사장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동양대 총장 표창장’ 의혹과 관련해 취재 차원에서 4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건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연합뉴스를 통해 “최 총장을 잘 안다. 예전에 저를 교수로 초빙한 적이 있지만 사양했고 동양대에 강연이나 교양강좌도 간 적이 있다”며 “그래서 동양대에서 나간 것이 총장상인지 표창인지, 기록이 남아있는지, 봉사활동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등 사실관계를 여쭤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저도 유튜브 언론인이라 기자들처럼 취재를 열심히 한다”며 “자꾸 이렇게 제가 휘말려 들어가면, 얘기할 만큼 했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또 비평을 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동양대뿐 아니라 여러 군데를 취재하고 있다”고도 했다.

한편 유 이사장 외에 거론된 여당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K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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