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보 ‘언행일치’ 비판...“공감능력 없다” 비판도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6일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조 후보자를 향해 직격발언을 날려 화제다. 그동안 인사청문회 논란을 겪는 동안 조국 후보자가 받아온 비판을 제대로 지적하고 후보자로 하여금 인정하는 답변을 이끌어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여당 소속 청문위원으로 청문회에 나선 금 위원은 조 후보자에게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에 대해 동문서답으로 상처 준 것에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말했다. 이에 조 후보자는 ‘네’ 하고 대답했다.
이어 금 의원은 “조 후보자가 비판을 받는 것은 학벌이나 출신과 달리 진보인사라서가 아니라, 언행불일치 때문”이라고 직격했다.
금 의원은 “‘금수저가 진보를 지향하면 안되냐’, ‘강남좌파가 많을수록 좋은 것 아니냐’는 엉뚱한 답을 했다”고 말하며 “후보자는 ‘개혁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로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라고 고백했지만, 거기서 깜짝 놀랐다”며 “거기서 개혁주의자가 왜 나오냐”라고 했다. 이어 “젊은이들은 조 후보자의 가장 큰 단점은 공감능력이 없는 것 아니냐고 한다”며 젊은 세대에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태섭 의원은 서울동부지검 등에서 검사로 있다가 이번 20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이 되었다. 이외에도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었다.
한편 조 후보자는는 금 의원의 서울대 박사과정 당시 지도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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