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정계복귀 저울질 페이스북 정치 시동 “매일 정쟁인 현실” 비판
홍정욱 정계복귀 저울질 페이스북 정치 시동 “매일 정쟁인 현실” 비판
  • 이준 기자
  • 승인 2019.09.1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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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홍정욱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출처=홍정욱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현실정치를 염려하는 장문의 글을 올려 ‘정계복귀’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홍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내외 경제가 퍼펙트 스톰을 향해 치닫는 요즘 매일 정쟁으로 시작해 정쟁으로 끝나는 현실을 보며 대체 소는 누가 키우고 있는지 진심으로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고로 기업이 정치로부터 온전히 자유로운 시대는 없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저는 기업인이다. 그렇기에 제 회사와 제품을 소개하고, 건강과 환경의 가치를 공유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페이스북을 한다”며 “그런데 나라 안팎의 정세가 이처럼 혼란스러울 때는 이마저 편한 마음으로 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어 “세상은 우리에게 빚진 게 없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과 실력만큼 딱 그만큼만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다”면서 “나라 걱정 조금만 덜 하며 위기에 대비하고 성장에 전력하는 환경이 이뤄지기를 기업인의 한사람으로서 간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 소속으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홍 전 의원은 2012년 19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7여년간 정치권을 떠나 기업인으로 살아왔다.

최근 그가 회장직을 맡아 운영해오던 미디어그룹 헤럴드를 전격 매각해 정치자금을 마련해 정치권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갖가지 추측을 낳기도 했다. 또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스스로 출마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야권 내 유력 젊은 정치인으로 꾸준히 자천타천 러브콜을 받고 있어 시기가 문제이지 홍 전 의원의 정계복귀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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