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치킨 툭 하면 터져나오는 국세청세무조사 보도 왜?
BBQ치킨 툭 하면 터져나오는 국세청세무조사 보도 왜?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9.09.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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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제네시스BBQ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국내 최대 치킨 체인 브랜드 BBQ치킨(윤홍근 회장)이 국세청 세무조사설이 불거지자 공식 부인하고 나섰다. 이미 올 5월에 이뤄지고 있는 세무조사 외에 추가적인 세무조사는 없다는 것이다.

20일 조선비즈는 서울지방국세청이 지난 달부터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제너시스BBQ 본사에 조사1국 세무공무원들을 보내 회계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서 BBQ측은 복수의 언론을 통해 “지난 5월부터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 2과가 실시하고 있는 세무조사를 받고 있지만 조사1국의 정기세무조사는 받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와 별도로 제너시스BBQ는 지난 5월부터 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의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5월 조사는 BBQ가 해외로 재산을 빼돌려 세금을 탈루한 역외탈세 혐의에 초점을 맞추어졌고, 당시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직원 20여명이 투입돼 재무상황 전반에 강도 높게 펼쳐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당시 BBQ 국내법인이 해외 연락사무소에 운영비용을 송금한 후 해외유학 중이던 자녀가 해외현지법인과 시장 조사용역계약을 체결, 허위로 임금을 받는 등 편법 지원사례를 중점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외법인 청산 과정에서 거래가격과 손실 처리 등 회계처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도 살펴봤다는 세정가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당 시기에 윤홍근 BBQ 회장이 미국 유학중인 자녀들에게 약 17억대의 생활비 등을 회사 또는 미국 법인의 돈으로 충당했다는 혐의의혹이 제기돼 경찰과 검찰의 조사를 받은바 있다.

이번에 BBQ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이뤄진 것이라면 이례적으로 특정기업에 대한 1년동안 두 번의 조사가 이뤄지는 것이어서 유통업계 안팎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국세청은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 아무것도 말해줄 수 없다”고 언론에 공식 선을 긋고 있어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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