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조민 언론 인터뷰 출연 왜? “가족 사냥감 삼은 언론 잔인”
조국 딸 조민 언론 인터뷰 출연 왜? “가족 사냥감 삼은 언론 잔인”
  • 이준 기자
  • 승인 2019.10.0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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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조국 장관 “언론 인터뷰 심한 반대에도 혼자 결정했다”
이미지=김어준의 뉴스공장 캡처
참고사진=김어준의 뉴스공장 홈페이지 캡처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조국(54) 법무부장관 딸 조민(28) 씨가 4일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관련 자신의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이른바 아버지인 조국 장관과 관련한 조국정국 기간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 관련한 언론의 숱한 의혹제기에 대해 강하게 해명하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조민 씨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언론이 자신의 가족을 사냥감을 삼고 있다며 “잔인하다”는 표현도 했다. 또 “(자신이) 고졸이 돼도 상관없지만, 어머니(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하지 않은 일을 저 때문에 책임지는 것을 견딜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민 씨는 자신의 대학 및 대학원 입학 취소, 검찰 기소 상황까지도 염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씨는 “제 인생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거니까 정말 억울하다”면서도 “그러나 고졸이 돼도 시험은 다시 치면 되고, 서른에 의사가 못되면 마흔에 되면 된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조씨는 또 인터뷰에 나선 경위와 관련해 “아버지가 반대를 굉장히 심하게 하셔서 오늘은 물어보지 않고 그냥 왔다”며 “저는 이제 성인이고 이 문제는 제 일이기도 하기 때문에 제 입장을 직접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가족들을 둘러싼 여러 의혹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서는 “온 가족이 언론의 사냥감이 된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는 좀 잔인한 것 같다” 고 토로했다.

또 ‘허위 봉사활동 표창장’ 의혹을 적극적으로 제기해온 동양대 최성해 총장과는 잘 아는 사이라고 밝혔다. 조씨는 “가족끼리 식사한 적도 있고, 동양대에 갔을 때 방(총장실)으로 부르셔서 용돈을 주신 적도 있다. 저를 되게 예뻐하셨고 어머니랑도 가까운 사이였던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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