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빙 소비자 주의보...프랜차이즈 카페중 식품위생법 위반 ‘최다’
설빙 소비자 주의보...프랜차이즈 카페중 식품위생법 위반 ‘최다’
  • 원용균 기자
  • 승인 2019.10.04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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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총856건중 설빙이 98건...카페베네, 이디야, 탐앤탐스 순
서울 시내 한 설빙 가게 모습 (사진=이슈인팩트)
서울 시내 한 설빙 지점 모습 (사진=이슈인팩트)

[이슈인팩트 원용균 기자] 프랜차이즈 카페 ‘설빙’이 식품위생법 최다 업체로 드러나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5년간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가 총 856건에 이르는 가운데 이중 ‘설빙’이 98건으로 최다 업체로 드러났다.

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설빙, 카페베네, 이디야 등 전국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건수는 총 856건에 달했다.

연도별 위반 건수는 2014년 153건에서 2015년 154건, 2016년 165건, 2017년 178건, 2018년 206건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설빙이 98건(대장균 검출 및 조리기구 청결상태 불량 등)으로 가장 많았다.

설빙 다음으로는 카페베네 97건(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목적 보관 등), 이디야 77건(소독하지 않은 식기 사용·식용얼음 세균수 초과 검출 등), 탐앤탐스 71건(조리장 위생불량 등), 요거프레소 71건(조리종사자 위생모 미착용 등), 던킨도너츠 55건(이물혼입 등) 순이다.

설빙 관계자는 “시정 조치 받은 즉시 각 매장 담당 슈퍼바이저들이 1차 방문해 점주 미팅 후 수정 권고했으며 이후 2차 방문해 수정된 부분 확인 후 사진 촬영해 점검 담당자에게 발송 후 확인 받았다”며 “추후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더욱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인 의원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프랜차이즈 카페의 디저트와 음료에서 대장균과 세균이 검출되고 벌레,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되는 끔찍한 일들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라며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서 프랜차이즈 카페 업계의 자성은 물론이고 식약처도 위생에 대해 보다 철저하게 관리감독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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