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현장사망사고 100대 건설사중 ‘1위’...임병용 사장 국감 단골
GS건설 현장사망사고 100대 건설사중 ‘1위’...임병용 사장 국감 단골
  • 최진경 기자
  • 승인 2019.10.0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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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노동자 5년간 3429명 사망…GS건설 사상자 1295명 최악"
출처=GS건설
출처=GS건설

[이슈인팩트 최진경 기자] GS건설이 최근 5년간 건설현장에서 일하다가 숨진 노동자가 최다수를 배출한 불명예 건설사로 뽑혔다. 고용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건설현장에서 노동자 사망자수는 3429명이나 됐고, 이 가운데 사상자수 1위 건설사는 GS건설로 1295명이나 됐다. 그 다음으로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순이었다.

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 6월까지 5년간 건설업 산재 사망자(사고, 질병 포함)는 3429명이고 부상자는 13만7994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2014년 570명, 2015년 568명, 2016년 642명, 2017년 658명, 지난 해 664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6월까지는 327명이 사망했다.

또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중에서 사망 및 부상자가 가장 많았던 건설사는 GS건설로 1295명으로 드러났다. 그 다음으로는 대우건설, 현대건설 순이었다.

심지어 정부 및 정부 투자기관이 발주하는 SOC(사회간접자본) 시설공사, 관급공사를 수행하는 건설현장에서도 산업재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관급공사 유형별로는 ▴1위 도로공사 현장(고속도로 건설공사, 도로 정비 공사, 국도대체우회도로 등)에서 총 2,432건 발생 ▴2위 청사 건설 현장(정부청사, 시·군·구 청사 신축 등) 총 723건 발생 ▴3위 철도 건설 현장(수도권 고속철도, 원주~강릉 철도건설공사, 호남고속철도 등)에서 총 505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해 심각성을 대변하고 있다.

전 의원은 “고용부는 주기적인 근로감독을 통해 건설현장 산재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안전관리가 부실해 사고를 유발하는 사업장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처벌하는 등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3년 연속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하는 불명예를 기록할 전망이다. 임 사장이 올해 국감장에 또다시 증인으로 서면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하도급업체 논란으로 국감장 증인으로 서는 건설사 사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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