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화났다” 김학의와 윤중천 별장 접대 보도 ‘법적조치’ 밝혀
윤석열 “화났다” 김학의와 윤중천 별장 접대 보도 ‘법적조치’ 밝혀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9.10.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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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자신이 자료에 윤석열 성접대 별장에 등장하지 않아”
윤석열 검찰총장(YTN 화면 캡처)
윤석열 검찰총장(YTN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김학의 성접대 사건에 연루된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윤석열(59) 검찰총장에게도 별장접대를 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윤 총장이 부인하며 법적대응 입장까지 밝혔다.

11일 한겨레 21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윤중천씨의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으나 검찰의 조사 없이 사건을 덮었다는 취지의 기사를 냈다.

해당 보도에 대해 검찰은 이미 사실무근으로 밝혀진 사안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겨레21 측은 김학의 사건을 재조사하는 진상조사단이 검찰과 경찰로 부터 확보한 2013년 1차 수사기록에서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확인했고, 조사단은 또 강원도 원주 소재 윤씨의 별장에서 윤 총장이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 보고서에 담았다. 또 당시 윤 총장은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 중이었기에 검찰은 기초 사실 조사 조차하지 않은채 사건을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대해 대검찰청 관계자는 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해당 보도는 완전한 허위 사실”이라며 “윤 총장은 윤씨와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대검 관계자 또한 윤 총장은 윤씨의 별장에 간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런 허위의 음해 기사가 보도되는 것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사전에 해당 언론에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음에도 이런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기사화 한 것에 대해 즉시 엄중한 민 ·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윤 총장이 윤씨 별장에서 수차례 접대를 받았다는 진술이 나왔으나 검찰이 이를 덮었다’는 한겨레21의 보도를 거론하며 “제가 갖고 있던 어떤 자료에도 윤석열이라는 이름과 음성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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