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지난 13일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소재 한 농부가 주렁주렁 매달린 고구마를 수확하며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양평은 지평막걸리로 유명하지만 논과 밭이 기름져 구황작물 중 하나인 고구마 농사를 짓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올 여름 긴 가뭄에도 선분홍빛 껍질에 사람 팔뚝만한 크기의 고구마가 대풍년을 이뤘다. 땅은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까지 덤으로 일깨워 준다. 농부는 대처의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일부 선물도 하며 수확의 기쁨을 나눈다고 귀띔한다. 박스 가득 채워진 고구마 만큼이나 넉넉한 인심도 함께하는 올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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