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 용어 풀이] ‘부마 민주항쟁’ 40주년
[뉴스 속 용어 풀이] ‘부마 민주항쟁’ 40주년
  • 윤우란 기자
  • 승인 2019.10.1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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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시대 최초이자 최대의 시민 항쟁...‘4월 혁명’과 더불어 4대 항쟁중 하나
부마민주항쟁 당시 마산역 앞에서 시위대와 계엄군이 충돌하는 모습. (사진출처=(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 당시 마산역 앞에서 시위대와 계엄군이 충돌하는 모습.(사진출처=(사)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슈인팩트 윤우란 기자] 2019년 10월 16일(수). 오늘은 1979년 10월 박정희 정권의 유신체제 철폐를 위해 전개되었던 부산 마산지역의 민주항쟁을 기념하는 날이다.

구체적으로 부마민주항쟁은 지난 1979년 10월 16일부터 10월 20일까지 부산과 마산 등 경남 일원에서 유신체제에 대항해 발생한 민주화운동으로, 유신 시대 최초이자 최대의 시민 항쟁으로 ‘4월 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10민주항쟁’과 함께 우리나라 4대 항쟁으로 불리고 있었지만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했다.

부마민주항쟁과 관련해 구금되거나 피해를 입은 사람은 1500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까지 부마진상규명위원회에 의해 관련자로 인정된 이는 230명 남짓에 불과하다.

16일 오전 경남 창원시 경남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부마항쟁 40주년 국가기념일 지정을 맞아 첫 정부 주관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월 고(故) 유치준 님이 40년이 지나서야 부마민주항쟁 관련 사망자로 공식 인정됐다. 그동안 국가가 피해자들의 고통을 돌보지 못했던 시간이 너무 길었다”고 유가족을 위로하고 “유신독재의 가혹한 폭력으로 인권을 유린당한 피해자들 모두에게 대통령으로서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부마민주항쟁의 진상규명과 피해자들의 명예회복, 보상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숫자로만 남아있는 항쟁의 주역들과 피해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찾고 명예를 회복하도록 할 것이며, 국가폭력 가해자들의 책임 소재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부마민주항쟁 진상 규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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