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N 압수수색 ‘회계 조작’ 의혹
검찰, MBN 압수수색 ‘회계 조작’ 의혹
  • 윤우란 기자
  • 승인 2019.10.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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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팩트 윤우란 기자] 검찰이 종편 승인에 필요한 자본금을 편법 충당하면서 회계 장부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MBN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MBN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임원실, 관리부, 경리부 등이 위치한 MBN 6층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12월 출범한 MBN은 최소 자본금인 3000억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600억원을 직원과 계열사 명의로 차명 대출받아 충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MBN은 이를 은폐하기 위해 회사가 회계장부를 조작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관련 사실은 2016년까지 MBN 재무제표 공시에 누락됐다 2017년도 재무제표부터 기재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보고 감리를 진행한 바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회는 금융감독원 조사 이후 매경미디어그룹 경영진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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