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북스, ‘신곡’ 출간
스타북스, ‘신곡’ 출간
  • 정선 기자
  • 승인 2019.10.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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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팩트 정선 기자] 스타북스는 ‘신곡’-책 읽어드립니다, 신과 함께 떠나는 지옥 연옥 천국의 대서사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도서 정보

제목: 신곡 - 책 읽어드립니다, 신과 함께 떠나는 지옥 연옥 천국의 대서사시
지은이: 단테 알리기에리

어려운 책은 쉽게, 재미없는 책은 흥미진진하게, 죽은 책도 살려주는 설민석과 전현무, 이적, 문가영, 장강명이 출연하여 독서의 재미와 수다의 즐거움까지 더해주는 책 읽기의 전설!
요즘책방 : 책 읽어드립니다의 다섯번째 책 신곡!

◇단테가 부르는 기묘한 지옥의 노래…이곳에 들어오는 자여, 모든 희망을 버려라!

삶과 죽음에 대한 여행, 신과 함께 떠나는 지옥과 연옥과 천국의 대서사시

사람은 죽음을 생각했을 때 삶이 더 간절하고 강열해 진다.
따라서 젊은이들에게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삶이 열정적이고 더 긍정적이 된다.
청년들이여 기억하라, 꿈과 희망과 비전이 없는 곳이 진짜 지옥이라는 사실을.

35살 되던 해 단테는 성(聖)금요일 전날 밤 길을 잃고 어두운 숲속을 헤매며 번민의 하룻밤을 보낸 뒤, 빛이 비치는 언덕 위로 다가가려 했으나 3마리의 야수가 길을 가로막으므로 올라갈 수가 없었다. 그때 베르길리우스가 나타나 그를 구해 주고 길을 인도한다. 그는 먼저 단테를 지옥으로, 다음에는 연옥의 산으로 안내하고는 꼭대기에서 단테와 작별하고 베아트리체에게 그의 앞길을 맡긴다. 베아트리체에게 인도된 단테는 지고천에 이르고, 그 곳에서 한순간 신(神)의 모습을 우러러보게 된다는 것이 전체의 줄거리이다.

“현실은 지옥에 가깝고, 꿈은 천국에 가깝다.만약 당신이 지옥을 통과중이라면, 멈추지 말고 계속 전진하라! 악이 승리할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수수방관하는 것이다. 따라서 방관이나 중립, 그리고 기권이나 침묵은 가해자에게나 이로울 뿐 피해자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으며, 결국 괴롭히는 사람 편에 서있는 것이다.”

“연옥을 빠져나가 지상낙원에서 천국으로”
베르길리우스와 단테는 대지의 중심에서 빠져나와 다시 햇살을 받으며 연옥의 불을 저장한 산에 이른다. ‘연옥’도 몇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속죄자들은 자신의 죄를 깊이 통찰함으로써 정화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 아니다. 피라미드와 같은 형태이다. 연옥은 정죄(淨罪)와 희망의 왕국으로 영적 구원을 받을 만한 여망이 있는 망령들이 천국에 가기 전에 수양을 하는 곳이다. 천사들은 이곳에서 칼로 단테의 이마 위에 P자를 새겨주는데, 이는 연옥에서 자기가 참회해야 할 죄(Peccata), 곧 오만·질투·분노·태만·탐욕·폭식·애욕의 일곱 가지로 이러한 죄들은 벼랑을 차례로 지나면서 하나씩 씻어진다. 이 모든 죄를 씻고 나면 영혼들은 구원을 받게 되고 이어 지상낙원으로 오를 수 있다.

◇처음으로 인간의 감정을 상세하게 표현한 대서사시

단테 알리기에리는, 왜 이런 시를 썼을까? 중세의 암흑을 깨고 근대의 여명을 밝힌 지식인들을 위한 고전으로 인간사의 모든 주제를 담은 실천적 성찰을 담았다.

“지옥에서 가장 뜨거운 자리는 도덕적 위기와 격변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들을 위해 예약되어있다. 따라서 기권이나 중립은 동조보다 사악하다.”

단테의 상상 속에서 나온 우의적 여행담은 실제에 있어서는 구체적인 생활체험에서 얻은 진실을 의식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조잡한 생활, 이성과 덕이 결핍된 생활을 상징하는 ‘어두운 숲’은 ‘3마리의 야수’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데, 이들 야수는 원죄에 유래하는 3가지 아집(색욕, 식욕, 기만)의 상징이다. 그러나 베르길리우스에 인도된 단테는 이 숲을 벗어나 이성과 덕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걸 맞는 현세에 있어서의 지상낙원에 이른다. 우의적인 면에서 볼 때 ‘신곡’에 명문화된 여러 가지 체험은 파란만장한 인생체험을 통하여 단테 자신의 영혼의 성장과정을 나타낸 것이며, 망명 이후 심각한 정치적·윤리적·종교적 문제로 계속 고민했던 그가 자신의 양심과 영혼 속에서 그 해결방법을 찾아내기까지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천국으로 향하는 길목 지상낙원과 연옥

베르길리우스와 단테는 대지의 중심에서 빠져나와 다시 햇살을 받으며 연옥의 불을 저장한 산에 이른다. ‘연옥’도 몇 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속죄자들은 자신의 죄를 깊이 통찰함으로써 정화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그들의 죄는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 아니다. 피라미드와 같은 형태이다. 연옥은 정죄(淨罪)와 희망의 왕국으로 영적 구원을 받을 만한 여망이 있는 망령들이 천국에 가기 전에 수양을 하는 곳이다. 천사들은 이곳에서 칼로 단테의 이마 위에 P자를 새겨주는데, 이는 연옥에서 자기가 참회해야 할 죄, 곧 오만·질투·분노·태만·탐욕·폭식·애욕의 일곱 가지로 이러한 죄들은 벼랑을 차례로 지나면서 하나씩 씻어진다.

이 모든 죄를 씻고 나면 영혼들은 구원을 받게 되고 이어 지상낙원으로 오를 수 있다. 이 연옥에서 정죄하고 있는 죄들이 지옥에서 벌 받고 있는 것들과 비슷한 것임을 보고 당혹감을 느끼는 수가 있다. 그러나 지옥의 죄들은 뉘우치지 못한 자들의 것이고 연옥의 죄들은 구원받은 영혼들로서 천국에 올라가기에 앞서 이곳에서 정죄할 수 있는 죄인 것이다. 이 지상낙원은 지상에서의 완전한 행복을 의미한다.

인간은 하나님의 의지에 복종하며 교회와 군주국의 보편적인 권력들을 조화시킬 수 안다면 이 행복을 누릴 수 있지만, 엠피레오에 올라가기 전에 그들은 지상의 죄를 망각케 하는 레테 강에 몸을 씻고 선행의 기억을 새롭게 하는 에우노에 강물을 맛보는 정화과정을 거쳐야 한다. 단테는 이 두 강에 몸을 적신다.

이윽고 수레를 탄 베아트리체가 모습을 드러내고, 천국 여행에 대비하여 자신과 그리핀의 눈에 비친 태양빛을 단테의 눈에 반사시켜 눈을 단련시켜 준다. 그리고 마지막에 이르러 베르길리우스와 스타티우스에게 작별을 고하고 베아트리체의 안내를 받아 천국으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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