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두산건설이 시공한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빗물이 새고 곰팡이가 발생하는 등 하자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주민들은 아파트에서 빗물이 새고 곰팡이가 피는 등의 문제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해당 구청인 해운대구도 시공사에 책임을 감독하겠다고 나서고,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SNS에 ‘경고’ 글을 올리는 등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부산의 해운대구 소재 한 고층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전체 353세대 중 200여 가구 이상에서 누수피해가 발생해 곰팡이가 피고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1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된 해당 아파트 입주자 일부는 입주 초기부터 70가구 정도에서 곰팡이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해 상황의 심각성을 호소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2월 초부터 입주가 시작된 해당 아파트는 입주 9개월 만에 절반이 넘는 아파트 세대가 이같은 피해를 입었고 입주민들은 아파트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특히 누수현상은 지난 9월 태풍 ‘타파’ 이후 발생해 신축 아파트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 심각한 피해가 일어나고 있다고 전해졌다.
급기야 올해 2월 초부터 입주가 시작된 해당 아파트는 입주 9개월 만에 절반이 넘는 아파트 세대가 이같은 피해를 입었고 입주민들은 아파트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해당 지역구 의원인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아파트와 관련 다수 사진자료를 게재하고 “양심불량 악덕부실 시공사 두산건설을 고발한다”고 밝혔다.
하태경 의원은 해당 아파트의 곰팡이와 누수현상 등 부실시공과 관련해 “해운대 바다가 보이는 신축 최고급 아파트라고는 믿어지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두산건설 측은 한 언론을 통해 “가을 태풍이 잇달아 북상하면서 창호 물빠짐 구멍이 역류해 물이 내부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며, 최대한 빨리 하자보수를 완료해 입주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현재 해운대구청은 주민 민원이 잇따르자 두산건설에 하자 접수현황, 조치 결과, 향후 계획 등을 제출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