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정치권 '영입.참여' 또 불거져 ‘비판.회의론’ 대두
홍석현 정치권 '영입.참여' 또 불거져 ‘비판.회의론’ 대두
  • 이완재 기자
  • 승인 2019.10.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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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등 홍석현 제3지대 신당 대표 추대 움직임
채널A 화면 캡처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채널A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정치권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설이 확산되는 가운데 언론인인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 신당 주역으로 추대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 안팎으로 일정 시기마다 터져 나오는 홍 회장의 정치참여설에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않은 분위기다

동교동계 원로와 민주평화당·대안신당 의원들은 최근 홍석현 회장을 만나 제3지대 신당의 대표를 맡아달라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3지대 모임은 홍 회장 외에도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 영입도 추진하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권노갑·정대철 전 의원과 민주평화당 조배숙·황주홍 의원, 대안신당 유성엽·장병완·장정숙 의원은 지난 23일 서울 한 식당에서 홍 회장과 만찬을 갖고 이같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홍 회장은 거절의 뜻을 표하며 “그 대신 다른 인사를 추천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소식이 복수의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정대철 의원은 한 언론을 통해 “당이 서지도 않았는데 그런 제안을 할 수 없다”면서 “구체성 있게 특정 직책을 제안한 것은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다.

한 참석자는 “홍 회장이 명확하게 답을 내놓진 않아서 아직 참여 여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한편 정치권에서 정개개편이나 변화를 모색하는 시기마다 그 변화의 주역으로 홍석현 회장을 추대하려는 정치권의 모습에 비판적 시각을 제기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실제 일정한 정치권에서의 활동이 전무해 사실상 정치식견이 보장되지 않은 홍 회장의 정치 참여는 상당한 물음표가 찍혀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인사들이 언론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정권마다 나름의 유력 인사로 입지를 갖고 있는 홍 회장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활용하려는 불순한 의도가 다분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이같은 이유로 동시에 매번 정치참여설이 나올 때마다 홍석현 회장의 ‘정치참여’에 대한 자신의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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