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하종필 중원대 교수] 움직이는 것은 움직이지 않는 것을 바라보고, 움직이지 않는 것은 움직이는 것을 마주한다. 사물이면 생각이 없을 것이고 동물이나 식물이라면 자신의 관심과 수준에 맞는 생각이 있다.
과녁은 움직이지 아니하므로 고요하다. 활을 쏘는 사람이 숨 쉬는 것, 귀에 들리는 소리조차 극복하여 고요함을 지킴으로써 화살은 시위를 떠나 둥글게 표시된 중심으로 나아간다. 남은 변수(變數)라고는 바람과 거리 뿐이다.
흔들림이 클수록 과녁을 많이 벗어나므로 한 마음을 정했으면 움직이지 않는 마음을 가져라. 흔들리지 말고 마음을 집중함으로써 과녁의 중심 또한 맞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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