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광빈의 슈퍼리치]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의 상전벽해(桑田碧海)
[임광빈의 슈퍼리치]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의 상전벽해(桑田碧海)
  • 이슈인팩트
  • 승인 2018.04.11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광빈 부동산/재테크 전문가
임광빈 부동산/재테크 전문가

[이슈인팩트=임광빈 부동산/재테크 전문가] 지난달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3시간 동안 중국의 시진핑과 회담을 했다고 기사가 나온 적인 있습니다.

20대 후반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집권하자마자 불안한 나머지 막무가내식 숙청 작업을 하고 국내 문제가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자 국외의 세력으로부터 체제의 안정성을 위한 핵 개발을 서두르기도 했습니다. 핵 개발의 무기화 완성에 따라 남북회담과 북미회담을 이끌어 낸 것으로 보아 운 인지 지도자다운 능력을 보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성공적은 통치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동산 칼럼에서 뜬금없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방의 방중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이번 방문을 통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아버지인 김정일이 중국 방문을 했을 때 모습이 클로즈업 되었지요.

김정은 국방위원장은 지난 2002년 상하이를 방문해 그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상해가 천지개벽했다"고 말한 것은 유명합니다.

지금도 상해가의 발전상을 인터넷등을 통해 쉽게 볼 수 있는데 김 위원장이 방중시 정말 놀랄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진 몇 장으로 상해의 모든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그 스케일에 압도는 당하는 것만은 틀림이 없고 이러한 웅장한 중국의 발전상이 당시 김정일 국방 위원장의 눈에는 경이롭게 보였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재 중국 상해의 인구는 몇이나 될까?

상해 인구는 2017년 기준 2418만 명입니다. 한 해 전체 출생 인구는 19만 7천 명 인구 출생률은 8.1% 사망인구는 12.9만 명 남성 인구는 1232만 명 여성인구는 1185만 명으로 어마어마합니다.

(참고사진=발전된 중국 상해의 현재 모습/사진출처=임광빈)
(참고사진=발전된 중국 상해의 현재 모습/사진출처=임광빈)

 

인구에 걸맞게 세계적인 도시로 서울을 압도하고 전 세계 최고의 도시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중국의 경제발전속에서 상해의 주거 형태는 단순히 외형만 보더라도 천지개벽할 정도의 수준으로 변화한 것은 어느 누구도 부인하기 어려우며 상해를 방문해 본 한국인이라면 스케일에 압도당하고 말 것입니다.

우리의 서울은 어떠한가?

현재는 1000만이 조금 안되지만 1000만으로 보아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여기서 서울의 주거 형태를 알아봅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5 인구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 주택 중 30년 이상 된 주택은 전체 주택은 267만 호(16.3%), 20년 이상 된 주택은 716만 호(43.8%)에 이릅니다.

이 중 향후 10년 내에 30년 이상이 될 주택은 449만 호로 노후 주택 문제는 심각한 수준입니다. 이들 주택의 상당수는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정부의 재건축 기준의 변화에 따라 30년 된 재건축이 곧바로 년수 연한에 따른 재건축은 힘들어졌고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로 엄포를 놓고 있으니 더더욱 힘들어졌습니다.

서울의 재건축과 재개발이 유일한 공급정책이라는 것을 감안하여 공급 부족이라는 논리는 둘째로 하고, 흐르는 강물을 막을 수는 없듯이 이 오래된 주택을 어떻게 할 것인가?

언제까지 틀어막아 공급을 지연 시킬 것인가?

이는 서울의 문제만이 아니다, 서울에 직장을 갖고 있는 대다수 수도권 국민들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어찌 되었든 재건축을 막아 공급이 부족한 상태에서 일정 시간이 흐른 후의 재건축을 하게 되면 그 때의 분양가는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도 분양가가 비싸다고 합니다. 그러면 3년 후 5년 후의 분양가는 어떠할까?

분양가 상한제의 부작용은 얼마 전 개포 주공 아파트 분양 현장에서 눈으로 보지 않았는가?

최근 이슈가 된 개포 주공 8단지 상황을 보겠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더 잘 입고 싶어 하고, 더 잘 먹고 싶어 하고, 더 좋은 환경의 주택에서 거주하고 싶어 합니다.

이것은 탐욕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의 기본적인 욕망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많은 물량을 내세우는 것은 새로운 부작용을 낳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절대 총량이 문제가 아닌 필요한 곳에 필요한 양질의 주택이 지금의 상황에서 주택 소유자들에게 있어서의 WANT인 것입니다.

종국에는 서울 수도권의 주택은 다 어떠한 식으로든 큰 변혁기를 가질 것입니다.

중국의 상해처럼 단기간 내에서 엄청난 변화로 가느냐 시간차를 두고 가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저는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 서울과 수도권의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를! 첨단의 도시일까? 아니면 흉물스러운 할렘가일까?

전자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무주택자라면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잡아야 합니다.

비싼가? 정말 비싼가?

정답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택은 언제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한 가정에 있어서 가장 비중을 차지하는 절대 자산이었고, 예나 지금이나 쉽게 살 수 있는 자산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현 시점에서 버블처럼 보이는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이 버블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난 후 명확해 질 것입니다

자산의 순환 ! 다른 용어로 갭메우기 현상. 이것은 항상 있는 일이었습니다.

옛날 온돌식 주거 형태에서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제일 먼저 아랫목이 따뜻해 지고 그 온기가 윗목으로 온기가 퍼지듯 부동산도 그러할 것입니다. 본인이 희망하는 지역의 온기가 너무 뜨거우면 온기가 덜 간 윗목으로 내 집 마련을 해 볼 필요도 있어 보입니다.

앞으로 5년, 10년, 20년 뒤에는 지금의 윗목이 아랫목처럼 뜨거워져 지금과 똑 같은 고민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젠가 사야할 집이고 재테크의 목적이 최우선순위가 아니라면 크게 변화할 서울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의 시기를 앞 당겨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10년 뒤 이 글을 보고 과연 서울 수도권이 특히 서울이 상전벽해 되어 있을까?

를 검증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임광빈

-건국대 졸업/학사장교 19기 임관

-전 푸르덴셜 증권 재직

-일반 기업체 부동산.재테크 강의 다수

-부동산.경제분야 전문 칼럼니스트

-이슈이팩트 부동산.재테크 편집자문위원

-현 부자의 노하우 대표강사/본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