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민경욱(56) 자유한국당 의원이 상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도 넘은 막말로 논란이 되고 있다. 민경욱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노년의 어머니를 근처에 모시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발언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31일은 부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 발인이 엄수된 날이다. 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년의 어머니를 출세한 아들이 함께는 아니더라도 근처에 모시고 살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법적으로 문제가 있었을까”라고 글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지칭하지 않았지만 모든 정황상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민 의원의 막발 발언에 온라인상에서는 “도를 넘었다”는 비판도 잇달았다. 민 의원은 이에 앞서 “대통령 모친께서 운명하셨는데 북에서 당연히 조문단을 보냈어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관련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고 강한옥 여사 별세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30일 문 대통령 앞으로 조의문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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