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참훈의 중국견문] 도교 성지.영화 의천도룡기의 본 고장 무당산(武當山)
[조참훈의 중국견문] 도교 성지.영화 의천도룡기의 본 고장 무당산(武當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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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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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교의 성지 무당파 본산-무당산(武當山) 정상의 장쾌한 산맥 모습(사진=조참훈 통신원)
중국 도교의 성지 무당파 본산-무당산(武當山) 정상의 장쾌한 산맥 모습(사진=조참훈 통신원)

[이슈인팩트 중국 해외통신원/중경 서남대 조참훈 교수] 중국 무림 4대 정파 중 아미파-아미산에 이어 이번에 무당파 본산-무당산(武當山)을 방문하였다. 무당산에서는 도교에 대해 많은 것을 보고 배웠으며, 특히 무당 태극권의 창시자이자 실존 인물이었던 장삼풍 조사의 생애를 추적해 본 뜻깊은 여행이 되었다.

국내 홍콩영화 매니저들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영화 '의천도룡기' 촬영지도 이곳에 있다. 오전에 산에 도착 후 끝없는 계단을 오르며 힘들었지만, 큰 기운을 느끼며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중국 도교의 성지 무당산 이곳저곳 풍경을 천천히 편하게 즐기면서 심신을 다듬는 시간이 되었다

무당산 내 제일 유명한 곳 중 하나인 자소궁 대궐 내 자소전.(사진=조참훈 통신원)
무당산 내 제일 유명한 곳 중 하나인 자소궁 대궐 내 자소전(사진=조참훈 통신원)

무당산은 중국(中國) 호북성(湖北省) 균현(均縣)에 있는 산으로 도교(道敎)의 영지(靈地)임. 산상과 산하(傘下)에 27봉(峯)ㆍ36암(巖)ㆍ24연(淵)ㆍ5정(井)ㆍ5대(臺)ㆍ3천(泉)ㆍ3담(潭) 등(等)의 경승지(景勝地)가 있다.

춘추시대부터 무당산은 종교활동의 장소로 이용되었으며, 위진남북조 시대 중국 도교의 중요 문파 중 하나인 무당산 도교가 이곳에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당 태종이 무당산 내 최초의 사찰인 우룽사[五龍寺]를 지었다. 명대에 무당산은 도교 제일의 명산으로 추앙 받았으며, 이 시기는 무당산 건축의 전성기였다.

무당산 사원 중 하나인 삼청각(좌)과 도교 무술 도인 장산풍 조사(사진=조참훈 통신원)
중경에서 밤새 고속기차 타고 무당산에 도착해 무당반점에서 아침식사와 반주로 지역 전통술을 곁들였다.(사진=조참훈 통신원)
중경에서 밤새 고속기차 타고 무당산에 도착해 무당반점에서 아침식사와 반주로 지역 전통술을 곁들였다.(사진=조참훈 통신원)

무당산 내에는 200여 개의 도관(道觀)이 있었으나, 문화대혁명 때 일부 사원이 파괴되었고, 그 이후 단강[丹江] 댐 건설로 수몰되는 사원도 있었다. 남아있는 53개의 건축물, 9개의 건축 유적, 그 외 7400 여 개의 문물은 1994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자료참고=우당산 [Wudang Mountains, 武當山(무당산)] (두산백과)]

 

* 조참훈 해외통신원(언어학 박사)-전북 순창 출생. 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와 전남대 영문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2013년도 대한민국 정부 국비유학 시험에 합격, 홍콩지역 국비유학생으로 홍콩 이공대학교 언어학 박사를 취득했다. 2019년부터 중국 중경(충칭) 서남대학교 (Southwest Univ) 외국어대학 영문과 부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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