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미니소 국제 상품 디자인 어워드...공모 열기 뜨거워
제1회 미니소 국제 상품 디자인 어워드...공모 열기 뜨거워
  • 유현이 기자
  • 승인 2019.11.0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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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팩트 유현이 기자] 중국계 생활잡화점 미니소 글로벌 (MINISO (HENGQIN) Co., Ltd.)이 한국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개최 중인 제1회 미니소 국제 상품 디자인 어워드(AWARD)의 열기가 뜨겁다.

미니소 국제 상품 디자인 어워드는 우수한 한국 상품 디자인 선발 및 글로벌 판로 확보를 위한 행사로, 신규 디자이너는 물론 기존에 제품 출시 경험이 있는 디자이너도 모두 참여 가능하다. 수상자들에게는 상금 이외에도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에 따른 미니소 전 세계 80개국 4,000개 매장에서의 판매 개런티 혜택이 주어진다는 것에 세간의 이목이 크게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니소 오리지널 디자인 연구원은 미수상 우수 작품에 대해서도 라이선스 계약 기회를 오픈할 계획이다.

미니소 국제 상품 디자인 어워드는 11월 13일까지 공모작을 받고, 금상 2명에게는 각 5만 위안 (약 830만원) 은상 3명에게 각 2만 위안 (약 330만원), 동상 5명에게 각 1만 위안 (약 170만원)이 상금으로 지급된다.

한국 온라인 소비자 평가를 통해 20개의 본선 진출 작품이 선정되고, 미니소 오리지널 디자인 연구원 심사위원단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공모작의 심사가 이뤄진다.

온라인 소비자 심사 기간은 11월 14∼28일이고, 한국 본선 진출자 발표는 12월 2일이다. 본선 입상자 발표는 12월 5일, 공모전 시상식 및 입상자 모임은 12월 10일로 예정돼 있다. 이번 어워드에서는 이례적으로 국내 소비자의 SNS 반응이 심사 가중치의 70%를 차지한다.

미니소코리아 김인호 대표는 이와 같은 심사 기준 적용을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한국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면 전 세계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다는 것을 미니소 중국 본사에서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니소 어워드 응모를 준비중인 이동희 (27세, 취업준비생)씨는 “높은 상금에 물론 욕심이 많이 나지만 내 디자인이 80개국 4,000개 매장에서 글로벌 소비자에게 선보여질 수 있다는 것에 더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중국 청년 기업가 예궈푸(葉國富)가 설립한 미니소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어워드, 독일의 아이에프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할 정도로 상품 디자인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 미니소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SPA 브랜드로서, 전체 판매 상품 중 80% 이상을 자체 디자인 및 개발 상품으로 구성한다. 광저우에 위치한 자체 R&D 센터에 전담 디자이너 100여명을 확보하고, 매월 600여개의 신상품을 출시한다. 미니소는 2019년 현재 전 세계 80개국 4,000개 매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중국 내 최상위 제조 시설에서 톱클래스 디자인 상품을 대량 생산함으로써 품질, 디자인, 가격의 우선권을 확보했다.

2018년 기준 약 180억 위안의 연매출 기록했으며 오는 2022년까지 전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1만여개 매장을 확대해 글로벌 유통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IPO를 계획 중이며 2018년 9월 텐센트 및 벤처캐피털 힐 하우스 캐피털(高瓴資本) 로부터 10억 위안(약 17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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