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금주 의원 민주당 입당신청 ‘설왕설래’ 왜? 당내 냉기류
손금주 의원 민주당 입당신청 ‘설왕설래’ 왜? 당내 냉기류
  • 이준 기자
  • 승인 2019.11.0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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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손금주 의원(YTN화면 캡처)
무소속 손금주 의원(YTN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무소속 손금주 의원이 총선을 5개월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신청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말들이 많다. 손 의원의 이번 입당 신청은 두 번째로 앞서 한 차례 거절된바 있어 민주당의 허용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당 출신인 손 의원은 6일 입당신청에서 “전남 나주·화순 지역구민의 기대와 요구를 받들어 민주당에 입당하고자 한다”며 “미력하나마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작년 12월에도 입당 신청을 해 이번에 다시 노크를 하는 셈이다. 민주당은 지난 1월 “당 정강·정책에 맞지 않는 활동을 했다”며 입당을 불허한 바 있다.

당시 손 의원이 지난 2017년 대선 당시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안철수 후보 캠프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민주당과 당시 문재인 후보를 강하게 비판한 전력이 입당 불허의 주요 이유가 됐다.

이 때문인지 이날 민주당의 분위기는 긍정적이 않다. 당장 내주 당원자격심사위원회에서 입당 허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지만 손 의원을 받아들일지는 부정적인 기류가 상당하다는 관측이다.

민주당 소속 복수의 의원들도 손 의원의 입당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며 이같은 분위기를 확인시켜주고 있다. 전재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손 의원의 입당을 반대한다. 총선 승리와 문재인 정부 성공에 힘을 더하겠다는 입당의 말씀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라”고 말했다. 또 같은당 소속 정청래 전 의원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 지도부도 대부분 부정적이고, 당원들도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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