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1위 네이버 우월한 지위 이용 갑질? 공정위 제재 착수
포털 1위 네이버 우월한 지위 이용 갑질? 공정위 제재 착수
  • 장해순 기자
  • 승인 2019.11.19 09: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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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시장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 포착...2년만에 또 조사
네이버 본사 전경(사진출처=네이버)
네이버 본사 전경(사진출처=네이버)

[이슈인팩트 장해순 기자] 국내 포털사이트 1위 업체인 네이버가 검색시장에서 독과점적 지위를 활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를 착수했다.

19일 공정위에 따르면 네이버는 자사의 쇼핑·동영상 서비스 등을 부당하게 확장한 혐의가 포착됐다. 네이버 부동산 서비스에 입점한 업체들을 상대로 다른 사이트들과의 거래를 제한한 혐의도 포함됐다.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앞서 네이버에 이러한 내용의 심사보고서 3건을 발송했다. 심사보고서에는 네이버의 시장지배적 지위남용 및 거래상 지위남용 등의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 내용과 과징금·고발 등 제재 의견이 담긴 공정위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격으로, 심사보고서 발송은 공정위가 제재에 착수했다는 의미다.

공정위에 따르면 네이버는 검색시장 1위의 막강한 파워를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 부동산 시장에서 강력한 플레이어로 올라섰다. 검색 서비스를 기반으로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데서 벗어나 쇼핑 채널을 통해 직접 유통시장에 선수로도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특정 상품 검색 시 네이버 스토어팜(현 스마트스토어)과 결제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등에 등록된 사업자 상품을 화면 상단에 우선 노출시키는 방식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가 검색시장 1위 사업자의 지위를 남용해 포털사이트를 자사 쇼핑서비스 확장에 유리하게 활용했다는 것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러한 네이버의 혐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네이버 측은 “심사보고서에 남긴 구체적인 내용들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같이 공정위가 네이버에 대한 제재에 착수하기는 조사에 돌입한 지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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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왜안해요 2020-03-26 16:33:28
빨리 조사해주세요. 코로나떄문에 힘든 영세사업자 돈을 1월부터 안주고 4월에 줄 생각을가진 갑오브갑질 기업임 나라에서는 돈빌려준다고 뉴스하고 네이버에서는 돈안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