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대 커피전문점 소비자 만족도 꼴찌는 ‘이디야커피’
국내 6대 커피전문점 소비자 만족도 꼴찌는 ‘이디야커피’
  • 최진경 기자
  • 승인 2019.11.25 15: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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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조사...할리스, 스타벅스 상위권 유지
이디야커피 국내 한 매장(사진출처=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 국내 한 매장(사진출처=이디야커피)

[이슈인팩트 최진경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매출액 기준 국내 상위 6개 커피전문점(스타벅스·할리스·엔제리너스·투썸플레이스·커피빈·이디야)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할리스가 1위, 이디야커피가 꼴찌를 기록했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은 커피숍 소비자 1031명에게 온라인으로 설문조사를 해 각 전문점의 인기요인 등을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할리스커피가 1등(3.95점)을 차지했다. 특히 6개 세부 분야 중에서 할리스커피는 2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매장을 이용하기 가장 편리하고 호감도도 가장 높은 커피전문점이라는 게 소비자 인식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17년 진행했던 동일한 설문조사와 비교하면 할리스커피는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상승한 커피전문점이었다(3.72점→3.95점).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자료출처=한국소비자원

할리스커피가 편리하고 호감인 매장으로 자리 잡은 건 24시간 운영하는 매장이 경쟁사보다 많아서다. 할리스에프앤비는 전체 564개 할리스커피 매장 중에서 63개 매장(11.2%)을 24시간 운영한다. 카페에서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는 소비자가 할리스커피를 선호하는 배경이다. 이들을 위해서 할리스에페앤비는 1인용 테이블과 도서관 형태의 좌석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이디야는 가격 측면에서 1위(3.62점)지만, 제품(3.57점)·서비스(3.83점)가 꼴찌였다(각각 6위). 이 때문에 이디야커피의 종합 만족도는 6개사 중 가장 낮았다(3.80점).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판매하는 아메리카노 가격(3200원)은 스타벅스(4100원)보다 28% 저렴하다.

소비자는 커피빈을 가장 비싼 브랜드로 인식하고 있었다. 실제로 커피빈 아메리카노 가격(4800원)은 이디야(3200원)보다 50%나 비싸다. 커피빈에서 커피 2잔을 살 돈이면 이디야에서는 3잔을 구입할 수 있다.

설문조사에서 ‘소비자가 생각하는 아메리카노의 적정가격’은 3055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사업자와 공유하여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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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최박 2019-11-26 04:35:06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어..
제목으로 '꼴찌' 어그로 끌면서 정작 1위랑 점수차는 0.13포인트 밖에 안나고..
다 점수 비슷한거보니 다 도찐개찐이구만,
막상 블라인드 테스트하면 무슨커피인지 구별도 못하면서 저게 뭔 의미가 있는지도 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