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일원동 신축빌딩 입주 ‘빨간불’...인근 주민 안전성 지적 ‘반대’
삼성생명 일원동 신축빌딩 입주 ‘빨간불’...인근 주민 안전성 지적 ‘반대’
  • 원용균 기자
  • 승인 2018.06.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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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대형 환풍기.주차장 출입구 등 공기오염 및 안전성 침해 주장
일원동 삼성생명 신축빌딩이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 의해 안전성 문제로 입주반대에 직면해 있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캡처
일원동 삼성생명 신축빌딩이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 의해 안전성 문제로 입주반대에 직면해 있다. 사진=네이버 블로그 캡처

[이슈인팩트=원용균 기자]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새로 들어선 삼성생명 빌딩을 두고 인근 아파트 주민이 ‘안전’을 이유로 입주 반대를 주장하고 나서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일원동 삼성생명 빌딩은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다. 5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이달 20일 강남구청으로부터 사용승인을 받았다.

삼성생명은 해당 건물을 직접 사용하지는 않고, 다른 회사 임대용으로 사용할 계획이지만 인근 목련타운 아파트 입주자들이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며 입주를 반대하고 나서 입주 자체가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목련아파트 입주민들은 어린이놀이터와 차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10m가량 떨어져 있는 삼성생명 빌딩에는 놀이터 방향으로 대형 환풍기(공조기) 32대가 설치돼 있는데 이 환풍기의 소음과 먼지 등을 지적하고 있다. 아직 건물 입주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환풍기 가동은 멈춰 있으나 시험 가동했을 당시 소음과 먼지가 심각했음을 지적하고 나선 것.

무엇보다 아이들의 건강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을 주민들은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뿐만아니라 삼성생명 빌딩 지하주차장 출입구도 일원역 2번 출구 바로 앞쪽인데 주차장 출입구와 지하철역 출입구가 붙어 있어 주민들의 보행간 위험성이 제기되며 우려감을 사고 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인근에 대모산 등 자연조건이 좋아 이사 온 경우가 많은데 삼성생명 건물이 들어서며 환풍기로 인한 공기오염과 일조권 침해등 생활권 침해 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향후 삼성생명 측의 대책마련 및 반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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