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사무직 대상 첫 ‘희망퇴직’ 시행...‘경영 악화’ 직접 계기
현대제철 사무직 대상 첫 ‘희망퇴직’ 시행...‘경영 악화’ 직접 계기
  • 원용균 기자
  • 승인 2019.12.0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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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 공장 모습(사진출처=현대제철)
현대제철 당진 공장 모습(사진출처=현대제철)

[이슈인팩트 원용균 기자] 현대제철이 만 53세 이상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시행한다. 회사 창사 이래 첫 번째 시도되는 희망퇴직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달 25일부터 1966년생 이전 출생 사무직원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심사를 통과한 신청자에 대해서는 최대 3년치 기본급과 기본급의 250%에 달하는 성과급, 일시 위로금 250만원이 지급된다. 자녀 1인당 1000만원의 교육비도 지급될 예정이다.

명예퇴직은 사무직(화이트칼라)만 신청할 수 있다. 이들은 만 58세가 되면 임금피크제를 3년간 선택할 수 있는데, 보다 이른 나이에 명퇴를 선택하도록 회사가 유도하는 것이다. 신청 기간은 연말까지며 정해놓은 인원은 없다.

현대제철이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직접적인 이유는 전반적인 경영악화 탓인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 현대제철은 지난 3분기에 전년대비 66.6% 줄어든 영업이익 341억원을 냈다. 특히 3분기에는 6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 분기 흑자를 이어가지 못하며 침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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