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법안 통과 한국당 필리버스터에 제동...한국당 오늘 장외집회 예고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 한국당 필리버스터에 제동...한국당 오늘 장외집회 예고
  • 이준 기자
  • 승인 2019.12.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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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패스트트랙 법안이 상정될 예정인 임시국회 본회의에 앞서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 2대 악법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한국당 홈페이지)
13일 오후 패스트트랙 법안이 상정될 예정인 임시국회 본회의에 앞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로텐더홀에서 패스트트랙 2대 악법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한국당 홈페이지)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국회가 공직선거법을 비롯해 패스트트랙 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이 사실상 무산됐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13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선거법안 등 패스트트랙 통과를 막기위해 기습적으로 필리버스트(무제한 자유토론) 신청하면서 본회의가 결렬됐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은 어제(13일) 선거법을 포함해 패스트트랙 법안을 일괄 상정해 오는 17일쯤 선거법 표결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자유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선거법 개정안 통과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당은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패스트트랙 법안 저지에 나설 뜻을 밝히고 장외투쟁까지 불사할 뜻을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등 국회사무처 직원의 필피버스터 철회등의 요구에도 한국당 의원들은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는 것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여야는 13일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지난 10일 처리하지 못했던 22건의 예산부수 법안과 각종 민생 법안, 패스트트랙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양측간 극한 충돌로 모두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

한편 한국당은 오늘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당 대표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집회 명분은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규탄대회’로 정했다. 한국당은 집회가 끝나면 청와대로 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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