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유현이 기자] 투수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꿈인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계약 조건은 2년에 800만달러(93억)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8일(한국시간) 2년간 보장액 800만 달러 인센티브 300만 달러에 김광현과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광현은 이날 바로 세인트루이스 홈구장 부시스타디움에서 등번호 33번 유니폼을 입고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단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 선발진에 물음표가 있었고 김광현은 좌완으로 가치가 있는 선수”라며 “선발로 뛸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2020년 시즌이 정말 저에게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라며 “선발투수를 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팀에서 필요한 위치에서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팀에서 주는 임무를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의 이날 기자회견은 자신의 오랜 꿈이던 메이저리그 진출을 우여곡절 끝에 5년 만에 이룬 순간이었다.
한편 류현진(2013년), 강정호(2015년), 박병호(2016년)에 이어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역대 4번째 한국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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