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무는 재벌2~3세 마약투약 “애경그룹 2세 채승석 프로포폴 투약 덜미”
꼬리무는 재벌2~3세 마약투약 “애경그룹 2세 채승석 프로포폴 투약 덜미”
  • 장해순 기자
  • 승인 2019.12.2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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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팩트 장해순 기자] 재벌가 2~3세들의 마약투약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잇달아 발각되며 사회적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에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셋째 아들인 채승석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 20일 검찰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채 대표를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포폴은 ‘우유 주사’로도 불리는 향정신성 수면마취제로 검찰은 서울 청담동 한 성형외과를 수사하던 과정에서 채 대표 혐의를 확인했다고 한다. 검찰은 투약 횟수와 상습성 여부를 따져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채 대표는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회사 경영에서 물러났다. 애경 측은 “채 대표가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고 사표는 수리됐다”며 “경영진에 대해 엄격한 윤리 기준이 있고 대주주도 예외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최근 재계에서는 SK그룹 3세 최영근씨는 변종 대마를 상습적으로 구매하고 흡인한 혐의, 같은 혐의로 현대가 3세 정현선씨가 각각 실형인 집행유예 형을 받았다. 또 10월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 이선호씨가 마약 투약 및 밀반입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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