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계복귀 선언…“회의론속 4월 총선 힘 쓸까?!”
안철수 정계복귀 선언…“회의론속 4월 총선 힘 쓸까?!”
  • 이완재 기자
  • 승인 2020.01.0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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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바른미래당 홈페이지
사진출처=바른미래당 홈페이지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한동안 정치권을 떠났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정치권으로 돌아올 준비를 한다. 2일 안 전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정계복귀 의사를 밝혔다. 사실상 1년여간의 해외 체류 생활을 마무리하고 정치권에 돌아오겠다는 선언을 한 셈이다.

정치권에 활동하던 시절 상당한 정치적 지지 기반과 영향력을 갖고 있던 안 전 의원은 그러나 지난 2018년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정치권에서 자취를 감추고 해외에 줄곧 머물러왔다.

안 전 의원의 정계복귀 선언에 올 4월 총선을 앞두고 그가 어떤 영향력을 보일지 벌써부터 정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대체로 그가 그동안 보여 온 정치행보에 회의적인

시각이 만만치 않음이 읽히고 있다. 특히 바른미래당을 비롯해 사분오열 흩어져 있는 야권의 범 보수진영 통합과 총선 승리라는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그가 어떤 정치력을 펼칠지 주목받게 됐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정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며 "우리 국민께서 저를 정치의 길로 불러주시고 이끌어주셨다면, 이제는 제가 국민과 함께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는 국가의 미래를 위한 봉사’라는 제 초심은 변치 않았음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외로운 길일지라도 저를 불러주셨던 국민의 마음을 소중히 돼 새기면서 가야 할 길을 가겠다”고 했다.

안 전 의원은 “저는 지난 1년여간 해외에서 그동안의 제 삶과 6년간의 정치 활동을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국민들께서 과분한 사랑과 큰 기대를 보내주셨지만 제 부족함으로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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