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등 8명 바른미래당 탈당...1년 11개월만에 분당
유승민 등 8명 바른미래당 탈당...1년 11개월만에 분당
  • 이준 기자
  • 승인 2020.01.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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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화면 캡처
KBS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3일 유승민 의원 등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이 집단 탈당했다. 바미당 창당 2년여 만에 분당 사태를 맞았다.

이날 바른미래당을 떠나는 의원은 정병국·정운천·지상욱·오신환·유승민·유의동·이혜훈·하태경 의원 등 8명이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을 떠난다. 2년 전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쳐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드리며 바른미래당을 창당했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유 의원은 “지난 2년의 실패에 대해 그 누구도 탓하지 않겠다. 저희들이 많이 부족했다”며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드린 점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겠다”며 “무능과 독선 부패와 불법으로 나라를 망치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체할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의 탈당으로 바른미래당의 의석은 28석에서 20석으로 줄었다. 이들 8명 의원들은 모두 바른정당 출신으로 5일 창당하는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한다.

이들의 탈당으로 지난 2018년 2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쳐 출범한 바른미래당은 1년 11개월 만에 둘로 쪼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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