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낙동강 출사표 지도부와 대립각...당 출마 강행시 컷오프 ‘경고’
홍준표 낙동강 출사표 지도부와 대립각...당 출마 강행시 컷오프 ‘경고’
  • 이완재 기자
  • 승인 2020.01.1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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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지역 출사표를 던진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사진출처=한국당 홈페이지)
낙동강 지역 출사표를 던진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사진출처=한국당 홈페이지)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15일 고향 경남에서 4·15 총선을 치르겠다며 이른바 낙동강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한국당 지도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홍 전대표가 출마를 강행할 시 ‘컷오프(공천 배제)’하겠다고 경고를 보냈다.

16일 정치권에 다르면 홍 전 대표가 이른바 이번 낙동강 전선 출마선언 배경에는 당 지도부가 격전지를 수도권으로 설정한데 따른 일종의 반발성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PK(부산·울산·경남) 위기론’을 경고한 것으로로 풀이된다.

이는 사실상 당의 전략과 전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당 지도부는 곧바로 ‘컷오프(공천 배제)’ 카드로 나서며 대립각을 세우는 양상이다.

당은 앞서 홍 전대표를 향해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지역 주요 지역구에 출마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관련 홍 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무슨 선거 전략을 가지고 그런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당에서 나하고 한 번이라도 귀띔을 하고 그런 말을 하는지 어이가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홍 전 대푠느 이어 “마치 나의 출마지까지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나는 당의 종속 변수가 아니라 독립변수”라며 “어디에 여론조사를 넣어봐도 내가 1등을 할 것인데 어떻게 컷오프가 되냐”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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