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1위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올랐다. 특히 이 전 총리는 이번 조사에서 2위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보다 무려 2배의 차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1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응답자 중 24%가 이 전 총리를 꼽았고 황교안 대표(9%), 안철수 전의원(4%)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권을 부여하는 연령이 낮아지면서 만 18세가 처음 포함됐다.
직전 달인 지난해 12월 6일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이낙연 전 총리가 26%, 황교안 대표가 13%, 이재명 경기지사 9%, 안철수 전 의원 6% 순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무당층이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오른 27%를 기록했다.
주요 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한 39%,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오른 22%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17%포인트였다. 지난 조사에서 20%포인트까지 벌어졌지만, 이번 조사에선 소폭 좁혀졌다.
또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한 5%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은 각각 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