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4·15 총선] 윤창중.주옥순 등 총선출마 4·15 총선판 흥미진진
[미리보는 4·15 총선] 윤창중.주옥순 등 총선출마 4·15 총선판 흥미진진
  • 이완재 기자
  • 승인 2020.01.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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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출마를 선언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윤창중 전 대변인(사진=sbs.jtbc 캡처)
4.15 총선 출마를 선언한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와 윤창중 전 대변인(사진=sbs.jtbc 캡처)

[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박근혜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윤창중 전 대변인을 비롯해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까지 오는 4월 15일에 치러지는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해 주목된다. 보수 진영에 서 있는 두 사람은 평범하지 않은 이력과 개성 강한 발언으로 대중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온 인물이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창중 전 대변인은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년 대변인 신분으로 박 전 대통령의 방미 일정을 수행하던 중 여성 인턴을 성추행한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된 장본인이다. 해당 사건으로 대변인직에서 자진사퇴 후 사실상 지금까지 야인으로 지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해 본인은 관련 의혹을 부인해왔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19일 자신의 대구 사무실에서 오는 4·15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대구 동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윤 전 대변인은 출마의 변에서 “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동구을에서 탄핵이 원천무효인지 정당한 것이었는지를 국민들에게 심판받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저는 박 전 대통령 제1호 인사로서 탄핵 진실을 밝히고 석방 운동을 위해 정치에 뛰어드는 것이 인간적, 정치적 도리라고 믿는다”라고 출마 소감을 전했다.

해당 지역구의 경쟁자로는 지역은 동구을로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있다. 유승민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탄핵 찬성 입장에 선 인물이다. 이를 의식한 듯 윤 전 대변인은 “배신의 정치를 제 손으로 끝장내겠다”면서 “탄핵에 앞장선 세력과 통합하는 것은 천인공노할 야합,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면서 유승민 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1일에는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4·15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주 대표는 경북 포항 북구 지역구 출마를 위해 전날 포항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포항 북구는 한국당 김정재 의원의 지역구다.

주옥순 씨는 같은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엄마방송’을 통해 포항 북구 소재 충혼탑 참배 현장을 공개하고 “무너져가는 자유 대한민국을, 또 포항의 무너져간 경제를 다시 회복시킬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겠다”면서 “이제부터 포항에서 여러분들을 계속 뵙게 될 것”이라며 총선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주 씨는 대표적인 보수성향인 엄마부대 대표를 맡고 있으며 그동안 세월호 유족 비난, 친일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을 향해 ‘도가 지나쳐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것도 아닌데 이해할 수 없네요’ 등의 피켓 시위를 국민적 비판여론에 휩싸이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6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관련해선 “내 딸이 위안부로 끌려가도 일본을 용서하겠다”고 발언해 역시 지탄을 받은 바 있다.

또 한일 갈등이 고조되던 지난 8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아베 수상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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