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필의 생각대로 톡톡] 고인(故人)의 명복(冥福)
[하종필의 생각대로 톡톡] 고인(故人)의 명복(冥福)
  • 이슈인팩트
  • 승인 2020.01.2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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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필 수필가(본지 편집자문위원)
하종필 수필가(본지 편집자문위원)

[이슈인팩트 하종필 수필가] 살아서는 부귀와 영화가 복록(福祿)을 뜻한다. 새 해가 되면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이라는 문구가 대문에 붙여지기도 한다. 기대 심리다. 그러나 질병, 사고, 자연사의 어떤 형태가 되었던 모든 생명체는 죽는다. 산 사람들은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빈다.

명계(冥界)는 여섯 개의 수직(垂直) 공간으로 구성된다. 죽은 뒤 인간의 영혼(靈魂)이 가는 여섯 층의 세계 중에서 제일 높은 곳에 머물기를 바란다.

그곳에서는 근심, 걱정이 없고 의ㆍ식ㆍ주를 비롯해서 모든 것이 갖추어진 매우 즐거운 곳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빈다고, 남의 명복을 빌어 준다고 다 가는 곳은 아니다. 마음이 깨끗하고 덕을 쌓은 영혼들이 가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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