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하종필 수필가] 의식이 살아 있으면서도 아무 생각없이 우두커니 보낸다. 정신(精神) 혹은 넋이 나갔다기에는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 속에서 때로는 머리를 쉬게 해주는 여유다. 세계적으로는 ‘멍 때리기 대회’까지 연다.
짧은 시간에 걸쳐 멍하니 지낼 때의 만족과 행복은 어떤 일을 이루었을 때와는 느낌이 다르지만 나름대로 보람이 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멍하게 지내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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