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확산 현실로...국내 4번째 환자 '경계 격상'
'우한폐렴' 확산 현실로...국내 4번째 환자 '경계 격상'
  • 윤우란 기자
  • 승인 2020.01.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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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사진=YTN 화면 캡처
참고사진=YTN 화면 캡처

 

[이슈인팩트 윤우란 기자] 중국 우한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의 공포가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7일 현재 국내에서만 4번째 확산환자가 발생해 공포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는 우한폐렴에 대해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한편 중국 현지 소식통 및 외신에 따르면 중국 현지 하이난성 보건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27일 현재 우판폐렴으로 81명이 사망했고, 확진자 수는 2744명이며, 이중 461명은 위중한 상태태라고 발혔다.

국내에서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4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27일 밝혔다.

27일까지 확진자를 제외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57명이며, 검사 중인 1명 외 56명은 검사 음성으로 격리해제됐다.

한편 정부는 이날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기존 ‘주의’에서 ‘경계’ 수준으로 격상시켰다.

복지부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차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이날 국내 네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위기평가회의를 열었으며 회의 결과 감염병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보다 적극적 대응에 나선다.

우한 폐렴의 경계 격상에 따라 정부는 항공·교통정책 담당 국토교통부가 ‘종합교통 대책반’을 가동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중국 우한에 전세기 투입을 대비해 민간 항공기 임차 등 실무 절차에 착수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의 중국 내 확산으로 국내 유입 가능성이 증대됨에 따라, 1월 28일부터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발생자는 1월25일 24시 기준 1975명이며, 절반이 넘는 1052명(53.3%)이 후베이성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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