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중국 발 신종코로나 사태와 관련 31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공동 대응에 나선 것이다. 다만 세계보건기구는 교역과 이동 제한 권고는 하지 않았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 이외 18개국에서 신종코로나 감염 사례가 98건 발생했으며, 독일, 일본, 베트남, 미국에서는 8건의 사람 간 전염 사례가 있었다고 언론브리핑에서 말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이전에 알지 못했던 병원체의 출현을 목격했으며, 그것이 전례 없는 발병으로 확대했다”면서 “이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르는 만큼, 그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비상사태 선포가 중국에 대한 불신임 투표는 아니다. 모든 국가가 증거에 기초한 일관된 결정을 시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WHO의 발표와 관련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1일 “who 비상사태 선포에 우리는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통제하고 최종적으로는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과 능력이 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정부가who 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신종코로나 예방·통제 업무를 고도로 중시하며, 이미 가장 엄격한 방역 조치를 도입했다면서 이런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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