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코로나바이러스 된서리 경제로 불똥 튈라
[전문가칼럼] 코로나바이러스 된서리 경제로 불똥 튈라
  • 이슈인팩트
  • 승인 2020.02.0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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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팩트 전문가칼럼/김태영 온라인유통연구소장] 중국 우한 지역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전세계가 난리다. 2002년 사스는 8300명 감염에 775명 사망, 2015년의 메르스는 27개국, 2468명 감염에 851명 사망이다. 막상 이렇게 수치화해서 보면 느낌이 좀 다르지 않은가. 온 국민이 다 감염되어서 죽을 위기에 빠지는 것은 아니다. 물로 손 잘 씻고 감염 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일상생활과 모든 활동이 전면 중단될까 걱정이다.

당장 외식 업계와 여행 업계는 큰 타격을 받을 것 같다. 여행 분야는 일본 불매운동 때문에 한동안 일본 대신에 대만, 중국, 태국 등 대체 여행지로 옮겨가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려던 중이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중국, 대만도 여행 자제 지역으로 바뀌고 국내, 해외여행할 것 없이 전부 급격히 줄어들 듯 하다. 외출, 외식도 급격히 줄면서 외식 산업, 음식점들의 타격이 클 것 같다. 안그래도 명절 직후 소비가 줄어드는데, 중국 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더욱 소비를 위축 시킨다.

경제 전체가 어려워질까 걱정이다. 안 그래도 자영업자들은 경기 위축으로 더 어렵다고 하는데, 더 힘들어질 것 같다. 한동안 이 바이러스 뉴스는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다. 실제 발생되는 위험을 줄이는 작업들이 전방위적으로 있어야 한다. 진정이 돼려면 정부의 강력한 초동대처가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거짓 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

마스크 사재기 같은 일이 일어나면서 당장 부족하지 않은 사람들도 덩달아서 두려움 때문에 더 구매하려는 듯하다. 중국 증시가 폭락한다는 애기도 나돈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제품들, 부품들 수량이 급감하여 경제 활동에도 악영향을 줄까 걱정이다. 상가 거리에도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대형마트, 백화점에 방문하는 고객들도 줄고 있다. 그리고 개학 연기 애기도 나오는 것을 볼 때 지금 상황이 심상치 않은 건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불안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하루 빨리 정상화되기를 기대 해본다.

* 외부 필자의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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