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매장내 여성 성추행에 부적절 대응 논란 키워
올리브영, 매장내 여성 성추행에 부적절 대응 논란 키워
  • 이완재 기자
  • 승인 2020.02.14 16: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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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인팩트 이완재 기자] 유통전문점 올리브영이 매장 내 한 여성이 성추행을 당한 사건에 부적절한 대응으로 논란을 키운 것으로 알려져 시끄러워질 전망이다.

14일 해당 유통업계 및 일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올리브영 강서구의 한 매장에서 한 여성고객이 30-40대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다.

이 가해 남성은 피해여성의 엉덩이를 만지는등 수 차레 신체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사건 이후 해당 매장 직원이 내부 매뉴얼 지침을 근거로 들며 경찰에도 신고하지 않고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사이 추행범은 달아났고, 피해 여성은 직접 경찰에 신고조치하는등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올리브영 내 매장에서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여성이 당일 직접 경찰에 신고한 내용을 네이트판에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미지출처=네이트판)
올리브영 내 매장에서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여성이 당일 직접 경찰에 신고한 내용을 네이트판에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미지출처=네이트판)

이에따르면 당일 이 피해 여성은 매장내 직원에게 경찰에 신고를 요청했으나 해당 남자직원은 경찰에 신고를 하지 않고 오히려 가해자 남성에게 “여성분이 신고하는데 동의하시나요?”라고 묻는 등 적극적으로 피해여성의 구제에 나서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가해 남성은 매장을 떠났고, 피해여성이 뒤늦게서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신고를 받은 경찰은 매장내 CCTV를 통해 성추행사실을 확인하고 가해남성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여성은 현지 당시 상황을 한 온라인 카페에 올려 억울함을 호소하며 올리브영의 부적절한 대응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이와관련 CJ올리브영측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직원이 당시 (성추행)장면에 대해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했다”며 “고객간의 시비에 대해서는 일단 개입하지 않고 중재하는 게 매뉴얼”이라고만 답해 당시 정황을 충분히 짐작케 하고 있다.

뒤늦게 논란이 확산하자 CJ올리브영측은 “피해여성을 찾아 양해를 구하고 협의를 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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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2-16 21:26:22
도와주다 주옥되도 아무말도 못하는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