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팩트 이준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서울 강서을) 의원은 15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보수우파의 승리와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결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저는 문재인 정권을 불러들인 원죄가 있는 사람으로서 자유우파의 대동단결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에게 개혁 공천, 이기는 공천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중도보수 대통합을 완성하고, 승리를 향한 힘찬 진군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 저 자신을 불살라 통합과 승리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딸의 KT 정규직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한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됐다가 지난 1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언론 취재진의 ‘딸의 특혜채용 문제가 불출마 결심에 영향을 줬느냐’는 질문에 “아이의 정규직 채용 절차가 부적절하게 진행된 것을 모르고 저의 정치적 욕망을 위해 살았던 지난날이 후회스럽고 안타깝다”며 “지금 할 일은 우선 가족들을 챙기고 딸 아이를 건강하게 해주고 싶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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